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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과천 경마장 맛집 찾는다면, 우면동 소나무집 닭볶음탕

by 아키모 2025. 3. 18.




날씨가 따뜻해지고 과천 경마장 나들이 가시는 분들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지난 주말에 다녀왔는데요- 사람이 정말 많더라고요.
경마장에서 재미난 시간을 보내고 미리 예약한 곳으로 저녁 먹으러 갔습니다.
 
렛츠런 파크에서 가까운 곳에 '우면동 소나무집' 이라고 하는,
무려 1977년부터 영업하는 닭볶음탕 전문점인데요.
일반 닭볶음탕도 있지만,
청국장을 넣어 만드는 닭볶음탕도 있어서 이게 아주 별미입니다.
 
미리 전화로 예약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과천 렛츠런파크 경마장 구경 다녀왔습니다.
날씨도 춥지 않고 지금 딱 가족이나 연인과 놀러가기 좋은 나들이 장소입니다.
 
경마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예약 해둔 닭볶음탕 집으로 갑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과천 경마장은 오후 6시가 마지막 경기인데요.
마지막 경기까지 보고 주차장에서 빠져나오는데 시간이 정말 오래 걸립니다.
(대략 20분 넘게 소요)
 
경마장에 가신다면 5시 반 경기까지만 보고
6시에 식당 예약해서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우면동 소나무집


우면동 소나무집은 과천 경마장에서 차량으로 7분 가량이면 도착합니다.
경마장과 멀지 않아서 구경 후 저녁 코스로 좋습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며,
화-금 11:00 ~ 21:00
토,일 11:30 ~ 21:00

영업입니다.
 

전화 02-577-9292

전화로 예약 후 방문 추천드립니다.
 
주차장 공간은 가게 앞에 충분합니다.
 

 
 
 

 
 
 

1977년 문을 연 우면동 소나무집.
닭을 포함한 모든 식재료는
신선한 국내산으로만 사용한다고 합니다.


 

 
 
일반 주택 집을 개조한 듯한 공간입니다.
인테리어도 그렇고 옛스러움이 물씬 느껴집니다.
화분이랑 액자가 고풍스럽죠. 
안에 룸처럼 나눠진 공간이 생각보다 넓고 테이블도 많습니다.
 
지하1층에도 자리가 있다고 하네요.
 
저희는 반대편의 넓은 안쪽 홀로 자리 안내를 받았습니다.
 
 
 




 
미리 예약해두어 테이블이 세팅되어 있습니다.
아주 정갈하게 세팅되어 있네요.
 
1977년 오픈이면, 2025년 현재 48년째 영업중인 겁니다.
오랜 전통을 갖고 있는 닭볶음탕 맛집이라는 의미죠.
듣기로는 박정희 대통령의 맛집이었다고 해요?
 
 

 
 

우면동 소나무집 메뉴입니다.


 
메뉴는 오직 닭볶음탕만 있습니다.
청국닭도리탕과 원조닭도리탕 두 가지 이며,
사이즈는 소중대 2인, 3인, 4인 기준입니다.
 
닭볶음탕이 이렇게 비싼 음식이었나 새삼스럽네요.
요즘 물가가 어떤지 참 혼란스럽습니다.
 
사리는 사누끼 우동사리, 납작당면, 라면사리, 두부사리가 있습니다.
다 맛있어보이는 메뉴들이지만 양이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사리는 드시다가 주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청국닭도리탕으로 주문했습니다.
 
 

 
 
기본 반찬들도 빠르게 서빙됩니다.
어묵부터 양파 장아찌, 버섯, 콩나물, 김치 
이렇게 기본 반찬이지만 하나하나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닭볶음탕이 살짝 매콤하기 때문에 반찬들은 간이 세지 않습니다.
이것 또한 조화가 좋았어요.
 

 
 
그리고 두부김치와 감자전이 기본으로 나오는데요.
이 두부김치와 감자전 둘 다 정말 맛있습니다.
 
감자전은 추가로, 사리로 두부를 추가해도 좋겠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한 입 먹는 순간 감자전은 너무 맛있어서 추가 주문했습니다.
 
 

 
 
감자전은 이렇게 기본으로 나오고,
추가는 5천원을 내면 됩니다.
 
감자전이 강판으로 밀어 나온 게 아니고, 채쳐서 만든 감자전인데
이게 정말 바삭바삭하고 맛있습니다.
 
매콤 칼칼한 청국장닭볶음탕과 잘 어울렸던 메뉴입니다.
 
 
 

 
 
청국장으로 만든 닭볶음탕입니다.
보기엔 정말 매워보이는데 생각보다 맵지 않고,
국물도 생각보다 걸쭉함 보다는 깔끔함이 강합니다.
 
딱 봐도 양이 정말 많습니다.
 
저희는 4인분 가장 큰 사이즈를 주문했는데요,
사리 추가도 하지 않았는데 다 먹지 못했던 정도로 양이 많았습니다.
대식가 분들이라면 환호할 식당 같네요.
 
 

 
 
청국장의 향은 생각보다 강하지 않습니다.
보기에는 청국장의 콩들이 보이고, 맛도 살짝 청국장 맛이 나는데요.
과하지 않은 냄새와 맛이라 청국장 초보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메뉴입니다.
 
 

 
 
저는 닭볶음탕에 닭보다 감자가 더 맛있더라고요.
감자를 더 추가하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물론 닭도 정말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감자전을 결국 추가해서 또 하나 먹게 되었네요.
 
양이 정말 많아서 배가 고팠는데도 남길 정도였습니다.
볶음밥을 못 먹은게 정말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다음에는 넷이 가서 3인분만 시켜서 사리나 볶음밥도 먹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