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마음 다스리기

무료 ADHD 자가진단 테스트 - 증상부터 병원 가기 전 체크리스트

by 아키모 2025. 3. 21.

 

 

집중이 잘 안 되고, 사소한 일에도 금방 지치고, 머릿속은 항상 복잡한 느낌.

혹시 나도 ADHD일까? 이런 생각 한 번쯤 해보신 적 있지 않나요?

요즘은 성인 ADHD 진단이 늘어나고 있어요.

예전엔 단순히 '산만하다', '게으르다'는 말로 넘겼던 행동들이

알고 보면 뇌 기능의 차이일 수 있다는 사실, 이제 많은 분들이 인식하고 있죠.

 

하지만 병원에 바로 가긴 망설여지고, 그냥 기분 탓일 수도 있는 같고

그런 분들을 위해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준비했어요.

ADHD 대해 정확히 알고, 스스로 체크해보는 첫걸음입니다.

 

 

 

 

ADHD란?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는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 장애로 알려진 신경 발달 장애예요.

일반적으로 어린이 질환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성인에게도 나타난다는 사실이 점점 더 주목받고 있죠.

ADHD는 단순히 '산만하다'거나 '충동적이다'라는 성격 문제가 아니라, 뇌의 실행 기능에 어려움이 있는 상태로 이해해야 합니다.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집중을 유지하고, 계획을 세우고, 감정을 조절하는 기능이 잘 작동하지 않을 수 있죠.

 

성인 ADHD 청소년기부터 증상이 이어진 경우가 많지만,

진단을 받지 못하고 성인이 후에야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는 경우도 많아요.

그래서 ADHD '늦게 알아차리게 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어린 시절에 발현된 문제들이 해결되지 못한 상태에서 어른이 되면,

이게 성인 ADHD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ADHD 자가진단

 

 

ADHD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아래 항목 중 최근 6개월 이상 자주 겪는 일이 있다면,

ADHD 가능성을 고려해볼 수 있어요.

성인용 진단 기준(DSM-5 기반)을 참고해 구성했어요.

 

아래 항목 중에서 17 이상 성인의 경우,

항목군에서 5 이상 해당되면 진단을 고려해볼 있어요.

다만, 정확한 진단은 반드시 전문가 상담을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부주의(주의력 결핍) 항목 9개


ㆍ세부적인 실수를 자주 하거나 부주의로 실수한다

ㆍ일이나 과제를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한다

ㆍ이야기를 듣고 있어도 집중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ㆍ지시를 따르지 못하거나 과제를 완수하지 못한다

ㆍ과제나 활동을 조직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ㆍ지속적인 정신적 집중이 필요한 과제를 회피하거나 싫어한다

ㆍ물건을 자주 잃어버린다 (예: 책, 지갑, 열쇠 등)

ㆍ외부 자극에 의해 쉽게 산만해진다

ㆍ일상적인 활동에서 자주 건망증을 보인다


✅ 과잉행동/충동 항목 9

ㆍ손발을 가만히 두지 못하거나 안절부절 못한다

ㆍ자리에서 자주 일어난다 (예: 회의 중, 식사 중 등)

ㆍ부적절한 상황에서도 지나치게 움직인다

ㆍ조용히 여가활동을 하지 못한다

ㆍ끊임없이 활동하거나 ‘마치 모터가 달린 듯’ 움직인다

ㆍ말이 많다

ㆍ질문이 끝나기 전에 답하거나 말을 끊는다

ㆍ자신의 차례를 기다리지 못한다

ㆍ다른 사람의 활동을 방해하거나 끼어든다 (예: 대화, 게임 등)


 

 

진단 참고 기준

 

  • 위 항목 중 부주의 항목 9개 중 5개 이상, 충동/과잉행동 항목 9개 중 5개 이상 해당 시,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 단순한 습관이 아닌, 삶의 기능(직장, 관계 등)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라면 적극적으로 진단을 고려해보는 게 좋아요.

 


 

 

 

* 병원 가야 할까? 이런 경우라면 꼭 상담 받아보세요

 

✔️ 실수나 누락 때문에 직장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반복된다면

✔️ 사소한 자극에도 쉽게 감정이 폭발하고 관계 갈등이 잦다면

✔️ 늘 무기력하고 자존감이 낮아진 느낌이 든다면

✔️ 한 가지 일을 꾸준히 하지 못하고 이직, 중도 포기가 잦다면

 

-> 이런 경우 단순한 생활습관 문제라기보단, 뇌의 실행 기능 저하일 수 있어요.

전문가 상담은 단순 진단을 넘어, 도움받을 수 있는 시작점이 돼요.

혼자 고민하는 것 보다 병원에서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입니다.

 

 

 

* 실제 병원 진단 방법은?

 

병원에서는 문진 + 행동관찰 + 심리검사를 종합해 진단합니다.

경우에 따라 인지검사 (CPT), 설문지(ASRS) 등이 활용돼요.

초진 비용은 병원마다 다르지만 보통 5~15만 원 내외입니다.

 

 

* 약 말고도 방법이 있어요 (비약물 치료)

 

인지행동치료(CBT): 생각과 행동 패턴을 인식하고 개선하는 훈련

생활 루틴 코칭: 시간 관리, 우선순위 정리, 생산성 향상 전략

운동 & 명상: 집중력과 감정 조절 능력 향상에 도움

영양 관리: 오메가3, 마그네슘 등 일부 영양소는 긍정적 영향 보고됨

 

 


 

 

누군가에겐 그저 ‘게으름’처럼 보이지만, ADHD는 뇌의 실행 기능 문제예요.
혼자서 버티기보다는, 먼저 점검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가장 성숙한 방식일 수 있어요.

자가진단은 진단을 대신할 순 없지만, 지금 내 상태를 살피는 출발점이 되어줄 수 있어요.

부끄러워하지 말고, 나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해보세요.

생각보다 주위에 성인 ADHD 환자들이 많습니다.
필요하다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도 좋고, 오늘은 나를 위한 시간을 잠시 가져보는 것도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