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마음 다스리기

당뇨 전단계 진단받았을 때, 꼭 지켜야 할 식단 구성법 5가지

by 아키모 2025. 5. 19.

 

요즘 건강검진 결과지를 보고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다', '공복혈당이 경계다'는 말을 들은 분들이 많을 거예요.

의사는 아직 당뇨는 아니지만 '당뇨 전단계'라는 애매한 진단을 내리고, 식단 관리부터 해보자는 이야기를 하죠.

 

이 시기를 놓치면 정말 당뇨병으로 진행될 수 있지만,

반대로 지금부터 식단만 잘 관리해도 다시 정상으로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해요.

오늘은 바로 이 당뇨 전단계에서 꼭 알아둬야 할 식단 구성법을 정리해볼게요.

 

 

 

 

 

1.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식사 구조 만들기

 

당뇨 전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혈당 스파이크'를 막는 거예요.

급격하게 혈당이 오르면 췌장에 부담이 크고, 인슐린 저항성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죠.

 

✔ 탄수화물은 되도록 복합 탄수화물(GI지수 낮은 음식) 위주로 먹어요.

 

흰쌀밥 대신 현미, 귀리, 보리, 퀴노아 섞은 잡곡밥 추천

단백질(계란, 두부, 생선 등)과 함께 먹으면 혈당 상승 억제

 

 

✔ 식사 순서도 중요해요.

 

야채 → 단백질 → 탄수화물 순으로 먹으면 혈당 변화 폭이 줄어들어요.

 

 

 

2. 하루 3끼보다 소량으로 4~5끼 나눠 먹기

 

공복 상태가 길어지면 식사 후 혈당이 더 급격히 올라요.

그래서 하루 3끼보다는 4~5끼로 소량씩 자주 먹는 식사를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오전 8시 - 아침

오전 11시 반 - 간식 (고구마 1/2개 + 삶은 달걀)

오후 1시 - 점심

오후 4시 반 - 간식 (그릭요거트 + 견과류)

오후 6시 반 - 저녁

 

식사 사이에 간단한 간식을 넣으면

혈당의 급격한 오르내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돼요.

 

 

 

 

3. 실제 식단표 예시 (당뇨 전단계용)

 

 

아침

잡곡밥 1/2공기

달걀찜

시금치나물

미역국 (맑게)

 

점심

현미밥 1공기

고등어구이 or 닭가슴살

브로콜리, 콩나물 등 데친 야채

된장국

 

저녁

두부조림

채소쌈

쌈장 대신 저염된장

양배추 무침

 

포인트는 채소의 양을 늘리고, 탄수화물은 줄이며, 단백질은 꼭 포함시키는 것.

그리고 조미료나 설탕은 최대한 줄이는 것이 핵심이에요.

 

 

 

 

4. 피해야 할 음식은?

 

설탕이 많이 든 가공음식, 음료
흰빵, 과자, 도넛 등 정제 탄수화물
튀김류나 인스턴트 음식
밀가루 중심의 식사 (라면, 파스타 등)

 

이런 음식들은 혈당을 순식간에 급상승시켜 췌장을 혹사시키고, 인슐린 저항성을 키우기 쉬워요.

누가봐도 건강에 안좋고 다이어트에도 안좋을 음식들이니

당뇨 전단계가 아니라도 평소에 피하면 좋을 음식들입니다.

 

 

5. 외식이나 치팅데이도 가능할까?

 

현실적으로 100% 집밥만 먹기는 어렵죠.

그래서 1주일에 1~2번 정도 외식이나 간단한 치팅데이는 괜찮아요.

 

단, 아래 2가지를 지켜보세요:

 

1) 당질이 높은 음식이라면 양을 조절해서 반만 먹기

1) 식전 혈당이 높다면 외식 전에는 간단한 단백질 간식으로 대비하기 (예: 삶은 달걀, 견과류)

 

자신의 몸 상태를 이해하고, 조절하며 즐기는 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예요.

 


 

 

당뇨 전단계는 아직 늦지 않았다는 뜻이에요.

이 시기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몇 년 후의 건강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어요.

오늘 소개한 식단 구성을 참고해서, 무리하지 않게, 내가 실천할 수 있는 범위에서 하나씩 적용해보세요.

건강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지만, 매일 조금씩 쌓이면 큰 변화로 돌아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