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반반점보윙 카사바칩 배달 후기

치킨 시킬 때 윙&봉만 파는 사람이라면, 교촌 반반점보윙은 진짜 한 번 먹어봐야 해요.

저는 원래 치킨 다리보다 날개파라서 늘 윙이나 봉 있는 메뉴를 시키는데,

교촌은 윙이 유난히 작아서 좀 아쉬울 때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시킨 점보윙은 다르더라고요.

교촌 특유의 쪼그만 날개가 아니라, 제대로 된 큼직한 날개라고 해서 완전 기대했어요.

이번에 주문한 건 교촌/레드 반반 세트였는데, 저는 기간 한정으로 웨지감자까지 주더라고요.

교촌 오리지널은 언제 먹어도 실패 없는 간장 베이스의 감칠맛이 최고고,

레드는 적당히 매콤하면서도 깊은 맛이 있어서 점보윙이랑 조합이 아주 딱이었어요.

교촌 카사바칩은 처음 시켜봤는데, 이건..! 논쟁의 거리가 조금 있는 (개인적)!

교촌 반반점보윙 교촌/레드 + 웨지감자 세트 22,000원

사이드메뉴 칩카사바 2,000원

이렇게 총 24,000원이에요.

새삼 새로운게 치킨 가격 진짜 비싸네요.

언제 이렇게 비싸졌지..? 매번 시킬 때 마다 드는 생각입니다.

교촌치킨 맞나요?

제가 원했던게 이런 날개였단 말이죠.

일반 교촌 윙보다 훨씬 크고, 살도 많아서 먹는 재미가 있어요.

기존의 작은 윙과 달리 제대로 된 날개라서 만족감이 훨씬 크더라고요.

교촌 특유의 바삭한 식감도 그대로 살아 있어서 한 입 베어 물 때마다 바삭하고 촉촉한 조화가 좋아요.

날개파라면 무조건 이거 드셔보셔야 합니다.

교촌 오리지널은 믿고 먹죠.

간장 베이스의 맛이 언제 먹어도 맛있는 것 같아요.

레드는 적당히 매콤하면서도 은근히 중독적인 맛이 있어서 계속 손이 가더라고요.

두 가지 맛을 반반으로 먹으니까 질리지 않고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하나 고르자면 무조건 교촌 오리지널..!

기본이 가장 맛있는 법이죠.

늘 다른 치킨들 먹더라도 이상하게 교촌치킨은 주기적으로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게 바로 간장맛, 오리지널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사이드로 카사바칩도 추가했는데,

교촌치킨에서는 칩카사바라고 되어 있더라고요.

저는 바른치킨의 카사바칩을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담백하고 깔끔하고 바삭해서요.

사실 저는 아무것도 뿌려지지 않은 바삭한 카사바칩을 기대했어요.

교촌 카사바칩은 시즈닝이 뿌려져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웠어요.

바삭한 식감은 좋았지만, 담백한 오리지널 스타일이었으면 더 취향에 맞았을 것 같아요.

그치만 달달한거 좋아하시거나, 시즈닝이 있는 걸 좋아하는 분들은 만족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치킨도 충분히 단데 칩카사바는 더 담백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느끼는데, 우리나라 모든 음식들이 전체적으로 다 너무 달아요..

한식도 그렇고 치킨도 그렇고 다 너무 달아지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그래도 이런 음식은 매일 먹는거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