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동을 지나다 보면, 오랜 세월 한자리를 지켜온 맛집들이 눈에 띄는데요.
그중에서도 할머니추어탕은 깊고 진한 맛의 추어탕으로 명일동에서 유명한 곳입니다.
실제로 저의 할머니의 찐 단골집이라, 할머니댁 방문할 때 꼭 가는 곳이에요.
엄마도 할머니도 이 곳의 추어탕을 주기적으로 드셔서 이렇게 건강하신가 싶기도 하고요.
이 집은 전통 방식으로 끓여낸 추어탕은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제격인데요.
엄마, 외할머니와 함께 오랜만에 방문했습니다.
40년 전통의 찐 추어탕 맛집
명일동 할머니 추어탕
- 주소: 서울특별시 강동구 명일동 312-45
- 영업시간: 매일 08:00 - 22:00
- 전화번호: 02-481-1022
- 주차: 가능 (매장 앞 소규모 주차 공간)
- 특징: 전통 방식의 추어탕 전문점, 포장 및 배달 서비스 제공
할머니추어탕은 명일역과 고덕역에서 조금 걸어 오시면 됩니다.
딱히 가까운 역이라기 보다는, 어디서 오나 비슷한 위치에 있고요.
매장 앞에는 소규모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기는 한데,
점심 시간에는 주차가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도 저는 운좋게 자리가 나서 주차할 수 있었어요.
할머니추어탕이 맛있는 이유.
솥밥이 또 그렇게 맛있습니다.
추어탕과 어울리는 솥밥이고요.
다 드시고 숭늉 누룽지 먹으면 마무리가 좋습니다.
특별히 기교가 있는 곳은 아니지만,
추어탕 마니아인 까다로운 엄마와 할머니의 입맛에는 이집이 제일로 맛있다고 하십니다.
항상 다 드시고는 꼭 포장도 해가고는 하세요.
저는 추어탕을 즐기는 편은 아닌데다,
살아있는 물고기 모양의 추어탕은 먹지 않는데요.
이 곳은 다행히 잘 갈아서 나오기 때문에 추어탕 느낌이라기 보다는
국밥처럼 먹기가 수월합니다.
부추 먼저 가득 올려주시고요, 산초도 가득 뿌려주세요.
밥은 잘 덜어서 누룽지로 만들어먹기-
밥도 역시나 아주 맛있습니다.
김치와 무김치도 추어탕과 잘 어우러지는 맛입니다.
그렇게 김치 맛집이다 하는 정도는 아니고요.
무난무난한 것 같아요.
매운 것을 잘 못드시는 할머니는 이 콩나물 무침을 좋아하시더라고요.
특별하게 간이 세지 않은, 슴슴한 맛의 콩나물입니다.
할머니가 건강한 맛을 좋아하셔서 그런지 이 곳의 모든 음식들이
간이 과하지 않고 본연의 맛을 살린 느낌이에요.
이렇게 추어탕에 쌀밥 든든하게 먹고 나면
몸보신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예전에 여기서 추어 튀김도 먹어본 적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감탄했던 기억이 있어요.
고덕 명일동 주민들은 다 아는 곳이 아닐까 하는..
점심시간에는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으니,
차량 보다는 대중교통으로 오시기를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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